한국일보

훼어팩스, 몽고메리보다 경제력 앞서

2010-08-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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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에서 규모가 큰 카운티에 속하는 버지니아의 훼어팩스와 메릴랜드의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제력을 비교하는 학계의 평가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스티븐 퓰러 공공 정책학 교수는 훼어팩스가 일자리 성장면에서 몽고메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퓰러 교수는 몽고메리가 일자리 하나를 창출할 경우 훼어팩스에는 두 개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퓰러 교수는 이들 카운티들이 지리적으로 워싱턴 DC와 인접해 있는 덕에 타 주로부터 계속해서 연방 계약 분야의 사업체를 많이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카운티들은 통신, 건설, 제조업 등의 분야에 일자리를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들 카운티들은 워싱턴 일원의 기타 지역보다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낮아 경기 불황의 영향을 안 받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퓰러 교수는 이들 두 카운티가 포토맥 강을 사이에 두고 일자리 창출을 가져오는 사업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연방 계약 사업자들이 요즘 북버지니아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퓰러 교수는 이와 같은 결과는 북버지니아 지역이 메릴랜드보다 사업체 운영 비용이 적게 들고 덜레스 국제 공항에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퓰러 교수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제 성장에 대해 괜찮은 편이나 워싱턴 일원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퓰러 교수는 또 몽고메리 카운티가 이와 같은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훼어팩스와 몽고메리는 각각 1백만 명 안팎이 거주하는 거대 카운티로 이들 정부의 일 년 지출이 일부 소규모 주들의 정부 예산보다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규모뿐만 아니라 매년 발표되는 전국 학교 순위에서도 이들 카운티들은 관내에 소재한 학교들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하고 있어 우수 교육군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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