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또 대규모 정전 사태
2010-08-06 (금) 12:00:00
5일 내린 폭우로 워싱턴 일원이 또 다시 대규모 정전 사태를 빚었다.
이날 오후부터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워싱턴 일원의 수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오후 5시 현재 도미니언 버지니아 전기회사는 5만8천 가구, 펩코는 7만3,350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펩코의 경우 이들 중 6만3천 가구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지역에 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우가 내리면서 나무가 뿌리째 뽑히거나 가지가 부러져 퇴근길 교통 혼잡도 야기시켰다. 넘어진 나무로 조지 워싱턴 파크웨이에서 I-395 남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올드 타운 알렉산드리아 북쪽 노선 등이 폐쇄됐다.
공원 경찰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파크웨이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수 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들 부상자들의 상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경찰은 이들 지역에서 도로로 쓰러진 나무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DC의 경우 북서지구 시블리 병원 인근의 맥아더 블러바드도 쓰러진 나무들로 크게 교통 체증을 빚었다.
버지니아 알링턴 지역에서도 나무들이 다수 쓰러지거나 교통 신호등이 나가 여러 도로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워싱턴 일원의 공항들도 폭우로 정상 운행에 차질을 보였다. 덜레스 국제 공항, 레이건 내셔널 공항, BWI-마셜 등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다.
이날 워싱턴 지역에는 오후 4시 45분까지 폭우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6일과 이번 주말 낮 기온은 화씨 90도 안팎을 오르내릴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