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랜드티턴 주 소유지 매각관련 연방과 갈등

2010-07-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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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내 부지를 개발용으로 팝니다. 주지사에게 전화해 주세요.”

와이오밍주 정부가 그랜드티턴 국립공원 내 2스퀘어마일 넓이의 주 소유 부지를 연방 정부가 사들이지 않으면 이 땅을 개발용으로 파는 광고를 내겠다는 엄포를 놓으면서 양측의 신경전이 첨예해지고 있다.

최근 AP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와이오밍주가 1890년 주로 승인받을 때부터 소유권이 있던 이 부지가 1950년에 지정된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 포함되면서부터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


이후 주 정부는 이 부지를 팔려고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연방 내무부와 협상을 벌여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급기야 데이브 프로이덴탈 와이오밍 주지사는 ‘인내가 바닥이 났다’며 최근 국립공원 관리소장에게 민간에 매각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와이오밍 주는 현재 이 부지를 소 목장으로 임대해 연간 3,000달러를 받고 있을 뿐이다.

내무부 대변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오밍주 정부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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