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해턴 고급아파트 빠른속도 매매 회복

2010-07-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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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턴의 고급 아파트 매매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지난 2분기 뉴욕시 재무국에 제출된 계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파트 판매가 1년 전보다 8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2분기 봄 시즌이 1년 중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시기임을 감안하더라도 이 같은 수치는 맨해턴 부동산 시장이 2008년 여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판매량뿐 아니라 가격 면에서도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가을 리먼 브러더스의 도산 이후 맨해턴의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었고 2009년 1분기 저점을 기록할 때까지 하락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주가 상승과 함께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맨해턴의 부동산 거래는 다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여 왔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판매 수치는 맨해턴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보였던 2007년 중반의 정점보다는 여전히 25% 이상 낮은 수준이지만 콘도미니엄의 가격이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매물도 속속 사라지고 있다.

부동산회사인 모들린그룹의 애덤 모들린 사장은 맨해턴 부동산 시장의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매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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