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식당 ‘우수’ 판정 3곳중 1곳뿐

2010-06-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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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등급 표시제 내달 1일 시행

▶ 156곳 조사결과 A등급 32%, .C등급 6%

뉴욕시보건국이 실시 중인 위생검열에서 한인식당 3곳 중 1곳만이 우수 판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28일 ‘뉴욕시 식당위생등급 표시제’ 시행을 사흘 앞두고 뉴욕시보건국의 최근 검열결과를 분석한 결과, 퀸즈와 맨하탄 지역의 한인식당 156곳 가운데 약 32%에 해당하는 50곳만이 A등급(벌점 0~13점)을 받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결과 B등급(14~27점) 판정을 받은 식당은 97곳으로 약 62.1%로 집계됐으며, 위생상태가 불결해 재검사를 받아야만 하는 C등급(28점 이상) 업소도 9군데로 전체의 6% 가깝게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퀸즈지역의 경우 127곳 중 44곳(34.6%)이 A등급 판정을 받아 29곳 중 6곳(20.6%)만이 받은 맨하탄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청결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A등급 판정을 받은 업소 중에는 BBQ치킨(플러싱), 본촌치킨(베이사이드), 모아노래방(베이사이드), 와우 노래방(맨하탄 32가)이 무벌점(0점)을 기록해 청결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고려당(베이사이드)레드망고(맨하탄 32가)장터국수(플러싱) 등이 벌점 2점, 금문도(플러싱)써클(맨하탄) 빛고을명가(플러싱)드파리제과(플러싱 유니온) 등이 벌점 3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C등급 판정 업소는 맨하탄 한인타운에 운영 중인 한식당이 무려 106점의 벌점을 받아 최악을 기록했으며 플러싱의 모 분식집과 요거트 업소가 각각 55점과 54점을 얻어 재검열을 준비 중이다.

위반사항을 항목별로 보면 ▶쥐, 바퀴벌레, 파리 발견 및 방지시설 미흡 ▶주방, 화장실, 배관 등 식당 내부 시설관리 불량 ▶식품 보관온도유지 규정 위반 ▶조리사 및 직원들의 위생규정 준수 불량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지적된 쥐, 바퀴벌레 문제는 A등급 판정을 받은 업소들에서도 10건이나 지적돼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김성수 한인소기업센터 소장은 “한인 요식업소들이 예전보다 위생상태에 대해 많이 신경쓰고 있지만 당장 위생등급 표시제가 시행되면 매출에 타격을 줄 만큼 여전히 심각한 수준에 있다”면서 “위생검열에 최대한 만전을 기해 이번 제도 도입으로 인한 피해를 받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심재희 기자>


한인식당 위생 등급 현황
(2010.6.28 현재)

등급 퀸즈 맨하탄 합계
A 44군데 6군데 50군데
B 77군데 20군데 97군데
C 6군데 3군데 9군데
합계 127군데 29군데 156군데

※자료=뉴욕시보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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