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속 속속 개점
▶ 가격인하.고급화 전력 고객몰이
최근 중화요리 전문점들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을 저가와 고급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베이사이드에 ‘넌 짜장 난 짬뽕’이 개점한데 이어 플러싱에는 뉴욕반점이 개점을 앞두고 있는 등 올해만 두 개 업소가 퀸즈에 들어섰다. 현재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만 중화요리점 10여개가 성업 중이다. 불황에도 중화요리 전문점이 늘자 각 업소들은 가격 대폭 할인, 세트 메뉴 강화 등을 무기로 매출향상을 노리고 있다. ‘넌 짜장 난 짬뽕’은 세트메뉴에 냉면과 칡냉면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 중이다.
금문도는 지난해부터 자장면을 3달러99센트로 가격을 낮춰, 평일 점심시간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리브 오일을 사용, 타업소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금문도 관계자는 “워낙 중화요리점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해 올해부터 올리브 오일을 일반 식용유 대신사용, 자장면을 만드는 등 가격을 낮추면서도 고급화 전략을 함께 하고 있다”며 “다음 주께 20달러대 요리와 주류 콤보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원루는 올들어 자장면 가격을 3달러99센트로 절반 정도 내렸다.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영업시간동안 이 가격을 적용하는 등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넌 짜장 난 짬뽕은 4가지 메뉴를 다 맛볼 수 있는 콤보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탕수육, 자장면, 만두, 샐러드를 모두 포함한 세트 메뉴를 8달러95센트에 내 놓았다. 고객 취향에 따라 깐풍기, 자장면, 만두, 샐러드 세트 메뉴 역시 같은 가격에 판매중이다. 이외에도 마파두부, 브로콜리 쇠고기 등의 점심메뉴를 6달러95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플러싱 중국집은 낮은 가격보다는 고급화 전략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장내환 중국집사장은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가격을 다소 올리는 한이 있더라도 재료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불황을 못 느끼고 있다”며 “맛으로 승부하다보면 결국 손님이 우리 식당을 찾게 되고 고객이 늘면 경쟁에서 이기지 않겠냐”며 고급화 전략 추구를 강조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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