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산 삭감에 재정 운영 이중고

2010-05-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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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의 교육구들이 경제 불황으로 가용 예산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다 저소득층 학생까지 더욱 늘어나는 바람에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주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각 교육구에서 학교 점심을 무료 또는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저소득 학생 비율이 2006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교육구들은 저소득 학생층이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는 학교 전반의 학업 성취도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예산 운영에 있어서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의 경우 이들 저소득층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로 지난해 무료 또는 할인 급식을 받을 자격이 있는 학생은 무려 57%에 달했다. 2006년의 53%에 비해 3년 만에 4%가 상승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도 지난해 33%의 학생이 이들 계층으로 분류됐으며 2006년의 32%보다 1% 증가세를 기록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교육 통계 관계자는 지난 수년 간 비교적 젊은층 가정과 일반적으로 빈곤율이 높은 이민자들이 많이 이주해 와 저소득층이 많이 늘어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북버지니아 교육구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알렉산드리아는 지난해 54%의 학생이 무료 또는 할인 급식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는 2006년의 50%에 비해 4%가 상승한 수치이다. 알링턴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교육구도 지난해 각각 이들 학생이 34%나 됐다. 알링턴 교육구는 2006년에도 이들 학생 비율이 34%로 지난 3년 간 변화가 없었으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 약 5%나 증가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지난해 이들 지역보다는 거의 10% 낮은 25%를 기록했으며 2006년의 20%에 비해 5% 증가세를 보였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이들 기간 동안 등록 학생 수는 3천여 명이 증가한 반면 무료 및 할인 급식 대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5천여 명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북버지니아 지역 교육구 중 저소득층 학생이 가장 낮은 곳은 라우든 카운티이며 2006년 13%에서 2009년 15%로 소폭 상승했다.
<안성중 기자>


무료 및 할인 급식 학생 비율

교육구 2006~07년 2009~10년
몽고메리 32%* 33%*
프린스 조지스 53%* 57%*
알렉산드리아 50% 54%
알링턴 34% 34%
훼어팩스 20% 25%
라우든 13% 15%
프린스 윌리엄 29%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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