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인쿠폰’ 알뜰족 새 트렌드 뜬다

2010-05-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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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발행업체. 종류 다양

▶ 상품 구입.각종 서비스 이용 늘어

온라인을 통한 할인쿠폰이 알뜰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다.

쿠폰 발행 업체와 종류도 급증하고 있고,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각종 공동구매쿠폰 구입을 통해 상품 구입 뿐 아니라 레스토랑, 스파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플러싱의 주부 김모씨는 수시로 각종 할인 쿠폰을 검색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김씨는 “구글이나 야후에 ‘discount coupon’을 검색하면 수백개의 결과물이 나온다. 문구류, 기저귀, 주방용품 등 다량으로 구입하거나 당장 필요한 물건을 파는 곳을 찾아보고 실제로 쿠폰을 유용하게 자주 사용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욕대생 켈시 스미스는 리빙소셜닷컴(LivingSocial.com)에서 40달러 가치의 로어맨하탄 레스토랑 메뉴 쿠폰을 친구들과 20달러씩에 공동 구입해 생일 파티를 저렴하게 치렀다. 최근 늘어난 공동구매 쿠폰은 특정 사이트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올리고 몇 명 이상 구매자가 신청하면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개념이다. 대표적인 사이트인 그룹폰(Groupon)은 2008년 400명 가입자로 시작해 2년만에 400만명으로 급성장했다. 8쿠폰(8coupons)은 2009년 6월 하루 10건 거래에서 1년 만에 하루 80명 이상으로 늘었고, 이외에도 10여개가 뉴욕지역을 상대로 성업중이다.

한인대형업소들도 적극적으로 쿠폰을 판촉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매주 웹사이트(www.hanyangmart.com)에 금주의 할인 쿠폰을 게시하는 한양마트의 오종건 전무는 “웹사이트 외에도 직접 2만명의 고객에게 이메일 쿠폰을 발송하고 있으며 이중 10% 정도는 매장에서 사용된다”고 밝혔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등이 일반화되어 있어 외출중에도 필요할 때 즉석으로 쿠폰을 찾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었고 특히 외식과 스파, 헤어 등 서비스 관련이 유망하다”며 “이전에 약국이나 슈퍼마켓에서 발행하는 할인 전단지를 열심히 이용하던 알뜰 주부들이 새로운 트렌드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컨설팅회사인 딜로이트의 조사 결과 미 소비자 5명 가운데 1명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샤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45%는 가격 검색을 주로 이용하며 32%는 쿠폰과 리뷰 검색, 25%는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박원영 기자>

24일 플러싱 한양마트에서 한 외국인 고객이 출력한 온라인 쿠폰을 살펴보며 물건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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