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문지식과 감동 서비스 드리죠”

2010-04-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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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에이전트 - 풀러튼 센추리21 서니 김 씨

업계 20여년 베테런
“고객 위한 마음 있으면
할 일은 참 많아요”


전화로 들려오는 서니 김 에이전트의 목소리는 낭랑했다. 성격이 매우 밝은 여성이겠거니 생각했더니 그는 “매우 상냥한 편”이라며 자신의 성격을 소개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냥함 외에도 긍정적인 사고로 부동산 시장을 20년 넘게 누비고 있는 베테런 부동산 에이전트다.


“경기는 부침을 거듭하게 마련 아닙니까? 한기가 돌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조만간 봄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김 에이전트의 긍정적 사고는 자신감의 발로다. 업계에 종사하면서 2~3번 침체를 경험했던 그는 경험을 통해 침체를 견디는 내공을 쌓았음이 분명하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국면으로 선회한 이후에도 그는 주택 장만에 나선 고객들을 만나는 일로 바빴지만 인연을 맺었던 고객들에게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로 더욱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서비스 정신을 기본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며 “주택 재산세 조정을 도와주는 등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마음먹으면 할 일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컴퓨터 그래픽도 전문적으로 공부했고 실내 디자인에도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어 가구를 장만하거나 집을 단장하려는 고객들의 고민도 척척 해결해 주는 등 다른 에이전트들에 비해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김 에이전트하고 가구를 샤핑했던 고객들은 “서니 김씨하고 다니면 성격도 밝지 색상과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어 후회를 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에이전트는 풀러튼 센추리21 디스커버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주거지로서 한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풀러튼, 라미라다, 브레아 등 북부 오렌지카운티 지역과 다이아몬드바 등 LA카운티 일부 지역의 주택 매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경기가 좋았을 때는 일 년에 50채가 넘는 주택을 매매했다”며 “업계에 오래 종사한 덕분에 경기흐름에 무관하게 요즘도 꾸준하게 주택매매를 성사시키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나쁘다고 해도 풀러튼 등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주택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요즘 들어 가격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에이전트 자격증을 딴 후 나의 집을 직접 팔게 된 것을 계기로 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이 직업이 천직으로 여겨집니다. 성실하고 정직한 에이전트로 고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연락처 (714)337-8883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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