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단 한번 드셔보세요”

2010-04-07 (수) 12:00:00
크게 작게

▶ 한인마트 주말 시식코너 매출신장 효자

▶ “맛보면 50~60%는 구매”...지난해보다 코너수 늘려

한인마트의 각종 시식코너가 불경기속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마트들은 각 매장마다 신제품 및 할인제품들을 홍보하는 시식코너를 주말마다 운영, 평소에 비해 평균 2배, 최고 8배까지 높은 매상을 올리고 있는 것.

매주 토, 일요일에 운영되는 시식코너 중 일부는 금요일에도 운영, 주말 3일 동안 손님 몰이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이같은 시식코너 운영으로 매출향상을 톡톡히 누리자 일부 매장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시식코너가 2배 이상 늘어났다.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156가 소재 H마트는 올해 주말 시식코너 부스가 16개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나재경 과장은 “지난해 6-7개 정도 운영된 데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라며 “먹거리가 있으니 손님들도 좋아하고 대부분 즉석제품으로 바로바로 조리하는 과정까지 보여줘 타인종 고객들도 구입하는 일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러싱 한양마트 역시 지난해에 비해 2-3개가 늘어난 8-9개의 시식코너가 올해 주말에 운영 중이다. 김창현 플러싱부지점장은 “김치, 만두 떡 등 다양한 메뉴들을 선정하는데 여름에는 냉면, 음료 등 계절에 따라 고객들이 찾는 제품들을 홍보,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씨 프라자 역시 현재 5-6개의 주말 시식코너를 운영, 인스턴트 면, 조기 등을 판매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시식 코너가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H마트의 시식코너에서 수년간 근무했다는 원정애씨는 “보통 시식을 하는 10명중 5-6명은 구매를 한다”며 “궁금해하는 조리법도 알려주다 보면 판매도 따라 느는 등 특히 신제품 홍보 역할을 제대로 한다”고 밝혔다.

한 마트의 관계자는 “제품업체의 지원을 받아 20-30% 할인가격 또는 원가 이하에도 제품을 판매하지만 제품을 알리고 시끌시끌한 마트 분위기도 조성하는데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시식코너가 매출증대로 이어지자 앞으로 이들 매장들은 시식코너를 더욱 늘이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한양마트의 김 플러싱부지점장은 “지금은 장소가 협소하지만 날씨가 좋아짐에 따라 야외에까지 시식코너를 늘여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으며, 박희연 아씨프라자 이사 역시 “손님이 먹으며 즐겁게 샤핑하는 효과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코너수를 늘이는 게 낫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한인 마트의 주말 시식코너가 매출 증대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플러싱 아씨 프라자(사진 위쪽), 한양마트(중앙), H마트 노던 156가 지점(아래)에서 손님들이 시식을 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