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먹거리 ‘찜찜’
2010-04-07 (수) 12:00:00
▶ 중국산 재료 고추장...방부제 과다 드링크...
한동안 잠잠하던 한국산 먹거리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의 유명 대기업이 ‘한국산’임을 강조하며 판매 중인 고추장 제품이 중국산 고춧가루로 만든 것으로 드러난 데다 방부제가 범벅이 된 한방 드링크제가 10년 넘게 유통돼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 소비자들이 다시 한 번 ‘못 믿을 한국산 식품’들로 불안해하고 있는 것.
■한국산 고추장에 ‘중국산 고추’가 절반=한국 식품안전 당국에 따르면 대상의 ‘청정원 순창 우리쌀 찰고추장’과 CJ제일제당의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에 들어간 고추양념이 모두 중국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 제조에 사용된 전체재료 가운데 중국산 고추양념이 차지하는 비중은 13~14%에 달했다. ‘청정원 순창 우리쌀 찰고추장’ 경우 ‘우리 쌀 100%’로 만들었음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핵심재료인 고추의 절반을 중국산으로 사용해왔다. ‘해찬들 태양초 골드’ 역시 태양초 함량 8.0% 중 한국산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뉴욕, 뉴저지 일원에서도 한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인기 높은 상품들이다.
■방부제 드링크제=뉴욕 일원에 유통 중인 한국산 유명 드링크 제품들도 지난 12년간 방부제가 기준치를 초과한 채 버젓이 판매돼 왔던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식품의약안전청은 쌍화탕과 십전대보탕 등 9개 업체, 14개 생약촵한방 드링크제의 합성보존제 함량이 허용 기준치의 66% 이상 초과한 채 최근까지 유통돼 왔다고 6일(한국시간) 밝혔다.14개 제품은 유명 제약사의 쌍화탕과 십전대보탕액, 승감탕, 사물탕, 인삼영양탕 등이다. 보존제 기준은 ‘0.06% 이하‘지만 이들 제품은 보존제를 0.1%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식약청은 뒤늦게
지난해 12월~올 1월 해당제품의 방부제 함량을 줄였으며 2개 제품은 허가를 자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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