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실수로 통장에 880억 달러 ‘돈벼락’
2010-04-02 (금) 12:00:00
은행의 실수로 통장에 수백억 달러가 입금되는 믿지 못할 사건이 실제로 벌어져 화제다.
지난달 31일 버지니아 체스터필드에 사는 주부 스테파니 힉맨은 최근 통장 잔고를 확인하다 무려 880억 달러가 입금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돈을 한 푼도 건드리지 않고 통장 개설 은행인 선트러스트(SunTrust) 뱅크에 전화를 걸어 은행에 실수를 알려주려 했다.
그런데 정말 어이없는 것은 그녀의 남편이 3명의 행원들과 통화했지만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지 아는 직원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 선트러스트 측은 결국 그녀의 계좌를 동결해버렸고 그녀는 온라인 뱅킹과 모바일 뱅킹까지도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그녀의 가족은 그나마 남아있는 돈조차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돈을 찾아 먹을거리를 사려 해도 살 수 없는 상태인 셈. 그녀는 “선트러스트에서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말만 하고 있다”며 “880억 달러가 내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고 잔고 150달러 중 일부를 찾겠다는 것인데 통장 거래가 안 되니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