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홀로족 품목’ 매출 눈부셔

2010-03-2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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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반 등 한식 즉석제품

▶ 인스턴트면 종류 다양해지고 판매율도 쑥

혼자 사는 나홀로 족을 위한 한식 즉석제품들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햇반만 해도 2-3년 전에는 한인마트에서 CJ제품 한 종류만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오뚜기, 농심 한국제품 및 리브라더스 같은 한인 로컬제품 외에도 일본 회사 제품까지 가세, 5-6개 브랜드가 판매중이다. 밥 종류 역시 오곡밥, 발아흑미, 찰 보리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것. 이외에도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 낙지볶음, 잡채, 죽, 국밥, 삼계탕, 칼국
수 등 약 100여 종류가 현재 한인 마트에 입고돼 있다. 종류가 늘어난 만큼 수요 역시 따라서 증가하고 있다.

플러싱 한양마트의 김창현 부지점장은 “유사제품들이 계속 줄지어 출시되기 때문에 매년 10~15%의 즉석 신제품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삼계탕처럼 파우치로 된 간편 제품들 역시 등장하고 있다”며 “햇반은 2년 전의 경우 한주에 판매량이 12개들이 10박스 정도였는데 시식행사라도 진행하면 요즘은 80박스 정도 나갈 정도”라고 밝혔다. 라면에서 쫄면, 우동, 칼국수, 쌀국수 등 다채롭게 진화하는 인스턴트면 역시 판매율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 중인 본고장의 바지락 칼국수, 해물 칼국수 등은 한인마트의 효자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학기가 시작될 쯤이면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한다. 타주에 있는 학교로 돌아가거나 뉴욕지역 학교로 돌아오는 한국 유학생 또는 타주 출신 한인 학생들로 판매가 더욱 늘어난다는 것. 플러싱 노던 156가의 H마트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숙사로 돌아가는 학생들 때문에 방학이 끝날 때쯤이면 라면은 기본이고 햇반 등 즉석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플러싱 아씨프라자 역시 최근 자사인 리브라더스에서 출시한 즉석제품들이 부쩍 늘었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마솥 밥, 쟈스민밥 등 한인 뿐 아니라 중국인을 겨냥한 제품들 역시 최근 속속 입고되고 있어 소비층을 더욱 넓혀가고 있는 상태.자녀를 독립시킨 부부만 사는 가정이 늘고 미혼남녀의 결혼연령이 늦어지는데다가 1.5세, 2세 등 즉석제품과 한식을 즐기는 소비층이 늘면서 이같은 즉석 한식 제품들의 진화와 수요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 <최희은 기자> HSPACE=5

플러싱 아씨프라자에 들른 한인여성들이 다양한 종류의 햇반을 둘러보고 있다. 이들 햇반의 가격은 12개짜리 한박스에 12달러99센트~17달러99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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