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콜대상 차량 전액환불 요구

2010-03-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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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 소유주들 애리조나.워싱턴주서 집단소송

도요타사를 대상으로 집단소송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애리조나와 워싱턴주의 도요타 차량 소유자 수십명이 15일 회사 측을 상대로 리콜 대상 차량의 전액 환불 및 최대 수십억 달러에 이를 수 있는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급발진 사고와 관련해 리콜 대상이 된 차량들이 안전하지 않은 만큼 이들 차량을 곧바로 반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연방재판부 배심원들에 의해 도요타를 상대로 앞서 제기된 110여건의 소송을 하나의 집단소송으로 통합할지 아니면 개별소송으로 진행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청문회를 일주일 앞두고 제기됐다. 이들을 담당하는 변호사들은 집단소송제도의 적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만약 받아들여 질 경우 판결 내용은 미 전역 리콜 대상 차량인 600만대로 확대 적용된다.

이전 소송의 당사자들은 대부분은 리콜로 인해 차량의 가치가 6~15% 가량 떨어졌다고 주장하면서 금전적인 보상을 요구했고, 변호사들은 도요타가 대당 500달러를 지급할 경우 총 3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액 환불을 요구하는 소송은 이러한 종전 소송에 비해 수위를 한층 높인 것이다. 한 전문가는 도요타가 일련의 집단 소송으로 인한 손실이 100억 달러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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