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술시장 호황=경제회복 징조”

2010-03-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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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인스 뉴욕’, 아모리 쇼. 뉴욕 아트쇼 역대 최다관객 동원

뉴욕시 경제의 중요한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는 아트 마켓(미술품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경제 전문 사이트 ‘크레인스 뉴욕’은 15일 뉴욕 아트페어의 대명사인 아모리 쇼(Armory Show)와 뉴욕 아트쇼(Art Show)가 기록적인 관객을 동원하며 매출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3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렸던 아모리 쇼에는 지난해보다 7% 이상 늘어난 6만명의 관객이 찾아 99년 이 쇼가 시작된 이래 최대의 인파를 동원했다. 아모리는 공식적으로 총 미술품 판매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출품했던 주요 갤러리들과 아트 딜러들이 매진을 보고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암스텔담의 업스트림 갤러리는 개장 35만에 화가 데이빗 헤인스의 작품을 모두 팔았고, 뉴욕의 말보로 갤러리는 마놀로 발데즈의 조각 작품을 개장과 동시에 35만달러에 판매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더블린 마더스 탱스테이션 갤러리의 대표는 “모두 10점의 작품을 가져왔는데 행사 기간 중 모두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아모리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아트 쇼 역시 22년 역사상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아트딜러협회(ADAA)가 주최하며 보다 선별적인 작품과 관객들이 찾는 이 쇼는 올해 1만5,000명이 행사장인 파크애비뉴 애모리 빌딩을 찾아 지난해 9,500명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 작품 거래 역시 활발해 제임 앤 리드 갤러리는 조안 미첼의 그림을 개장과 함께 350만달러에 팔았고 평균가 6만5,000달러의 기타 그림 30점도 모두 판매했다.

루시 미첼 ADAA 회장은 “올해 행사의 성과는 모두의 예상을 넘는 것이었다”며 2년 넘게 침체에 빠져 있던 뉴욕 미술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낙관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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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대표적인 아트 페어로 매년 3월초에 열리는 아모리 쇼 전시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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