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내 재산 해외반출 급증

2010-03-1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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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앵, 전년비 4배나..해외재산 반입은 줄어

지난해 급등했던 환율이 점차 하락하면서 주춤했던 한국인들의 해외 투자가 재개되고,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왔던 해외 한인들의 자산이 다시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최근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내 재산의 해외 반출액은 1억3,060만달러로, 지난해 1월의 3,100만달러보다 4.2배나 늘어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10월 이후)부터 재산 반출액이 급증하기 시작했다며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때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환율이 높았을 때 줄어든 해외 투자·송금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 재산의 한국내 반입액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올해 1월 해외 재산의 한국내 반입액은 1억1,350만달러로, 2009년 1월(1억2,900만달러)보다 12% 줄었고 작년 12월(1억5,850만달러)보다 28.4%나 줄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해외 자산을 팔고 한국에 투자하려는 해외 한인이 줄어든 탓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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