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록이 새록새록… 새봄을 만끽하자

2010-03-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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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축제들

신록과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3월에는 봄기운이 파도치는 축제가 남가주 곳곳에서 열린다. 이중 가장 유명한 것이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축제다. 봄의 향연을 만끽하게 해주는 남가주의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축제들을 소개한다.


허모사비치 남가주에서 최대
샌디에고·코스타메사도 가볼만


■허모사비치 축제


남가주 최대의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축제로 한인들이 즐겨 찾는 레돈도비치 바로 옆에 있는 허모사비치에서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는 피어 애비뉴(Pier Ave.)와 밸리 드라이브(Valley Dr.)가 만나는 곳에서 13일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30분간 허모사비치의 거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민속의상, 킬트를 입은 백파이프 밴드가 행진에 선두를 장식하고 어릿광대와 골동품 자동차, 고등학교 밴드의 연주와 기마대의 행진 등이 퍼레이드를 수놓는다.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카니벌, 예술작품과 수공예품 판매, 아일랜드 수입품 판매부스 등이 마련되고 아일랜드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코너도 오픈한다. 축제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 축제와 퍼레이드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가는 길: 405번 사우스를 타고 가다가 Rosecrans에서 내려 우회전, Sepulveda에서 좌회전, Pier Ave.에서 우회전하면 허모사비치에 도착하게 된다.

문의: (310)318-0280
www.hermosabch.org


■샌디에고


13일 샌디에고 발보아 공원에서 열리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축제는 아일랜드 문화를 다양하게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 하이라이트 퍼레이드는 13일 오전 11시 발보아 공원의 Juniper와 6가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축제뿐만 아니라 샌디에고에는 다운타운의 샤핑몰을 비롯, 부두의 군함 관람 등 많은 구경거리가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 시월드나 동물원을 방문하면 완벽한 주말 관광코스가 만들어진다.

문의: www.stpatsparade.org


■OC 아이리시 페스티벌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신나는 아이리시 음악축제이다.

이번 주말 14일 오렌지카운티 마켓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축제에 가면 아일랜드의 문화를 전통 음악과 함께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라이브 셀틱 퍼포머들의 무대가 이어지고 아일랜드 특유의 리버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맥주와 함께 하는 아일랜드 음식부스가 들어서고 아이리시 마켓 플레이스에서 각종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주소: OC Market Place/
OC Fair & Event Center
88 Fair Dr. Costa Mesa, CA

문의: (949)723-6660
www.ocmarketpl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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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 가장 큰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축제가 열리는 허모사비치의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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