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이브 흐르는 중화요리 식당 ‘히라이몽’

2010-03-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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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년전부터 젊은이들이 몰리는 이스트빌리지는 제2의 한인타운으로 불리고 있다. 한국 식당과 분식집, 포장마차, 노래방, 프라이드 치킨, 노래방 등 코리아타운과 다름없는 먹거리와 놀거리가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까지 이스트빌리지에서 즐길 수 없던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자장면, 짬뽕과 같은 한국식 중화요리다.

옛 가마 식당 자리에 2월말 문을 연 ‘히라이몽’은 이같은 아쉬움을 풀어준 것은 물론 단순한 ‘중국집’이 아닌, 바와 라이브 음악, 공연까지 제공하는 이스트빌리지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히라이몽의 주방장은 32가 한인타운 인기 업소인 상하이몽 출신으로, 요기를 위한 음식은 물론 바에서 맥주나 기타 주류와 잘 어울리는 안주류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또한 꼭 음식을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탠포드 호텔 맥심바와 J’z를 즐겨 찾던 한인들이라면 장진호씨가 경영을 맡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발걸음을 자주 할만하다.

한국에서부터 15년 이상 재즈바를 전문적으로 운영해 온 장씨는 다양한 라이브 연주와 함께 전시회 등을 통해 이스트빌리지의 젊은층을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베이스 이준삼, 색스폰 이동욱, 피아노 진수영 등 한인 뮤지션뿐 아니라 중국의 장러, 일본의 노리 오치아이 등 아시안 음악가들의 라이브 공연이 이미 3월 스케줄을 빼곡이 메꾸고 있다. 65인치 LCD TV가 섹션마다 하나씩 있어 비디오아트나 독립영화를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장씨는 “업소 이름은 리틀 도쿄로 불리는 지역을 감안했고 동시에 한국식 중국요리를 하는 식당이란 의미로 붙여졌다”고 설명했다. 주소:12East 8St. Mark’s Place. 전화: 212-475-7101 <박원영 기자>HSPACE=5
이스트빌리지에 최초로 생긴 한국식 중화요리 식당 ‘히라이몽’에 일본인 리포터들이 찾아와 짬짜면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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