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J 과학고 직원 거액 횡령

2010-03-06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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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어팩스 카운티에 소재한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의 회계 직원이 공금을 몰래 빼돌리다 발각돼 검찰에 기소됐다.
우드브릿지에 거주하는 37세의 수잔 리트윈 씨는 학교 구좌로부터 약 28만 달러를 유용한 혐의로 5일 경찰에 체포됐다. 리트윈 씨는 학생들의 체육 및 클럽 활동 등의 교내 프로그램을 위한 회계 구좌에서 돈을 몰래 빼돌려 왔다. 리트윈 씨는 지난 2년 간 이들 구좌에서 자신 앞으로 한 번에 2,500달러에서 3만5,000달러의 수표를 여러 차례 발행하는 수법으로 공금을 횡령했다.
학생 체육 및 클럽 프로그램은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어 리트윈 씨는 이번 사건으로 알렉산드리아 연방 지방 법원에 기소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리트윈 씨는 정부나 학부모 등으로부터 기금이나 수수료를 받아 은행에 예치해 오는 업무를 맡아왔다.
이번 사건은 연방 검찰이 최근 공공 기관의 부패와 회계 범죄에 대한 수사를 전개해 오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연방 검찰은 리트윈 씨가 빼돌린 공금을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틱 시티 등의 도박장에 드나드는 비용을 비롯해 크레딧 카드 빚과 주택 융자금을 갚는데 사용해 왔다고 기소 사유를 밝혔다. 연방 검찰은 지금은 상당수의 공립 교육기관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라며 신용을 저버린 직원은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학교 대변인에 따르면 리트윈 씨는 공금 횡령 혐의로 물의를 빚자 이번 주 초 사임했다.
한편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는 유에스 뉴스 & 월드 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에 의해 전국 최고의 공립학교로 선정돼 오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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