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숏세일 는다

2010-03-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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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의 16% 차지
3개월째 연속 상승


전체 주택거래 중 숏세일 매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

워싱턴 DC 소재 부동산 시장 조사기관 캠벨 서베이사와 인사이드 모기지 파이낸스사가 전국 부동산 에이전트 약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전체 주택 거래 중 숏세일 거래가 약 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벨사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며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숏세일 비율은 10월 약 15%까지 올랐다가 11월 12.6%로 떨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캠벨사는 “당시 세제 지원의 마감시한이 11월30일로 예정되어 있어 거래 기간이 비교적 긴 숏세일 비율이 일시 떨어졌다”며 “이후 마감시한이 연장된 후 다시 숏세일이 증가추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숏세일의 경우 차압 때보다 매물 상태가 양호한 점 등으로 인해 렌더 측의 손실이 차압 때보다 적고 주택 소유주 입장에서도 숏세일로 집을 처분한 뒤 대개 약 2년 뒤면 다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 숏세일의 경우 리스팅 가격의 약 91%에 거래됐으며 상태가 양호해 즉시 입주가 가능한 차압매물의 경우 리스팅 가격의 약 99%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준 최 객원기자>

HSPACE=5
최근 숏세일 매매가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숏세일은 은행과 셀러 양측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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