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불경기에도 잘나가네

2010-03-0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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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브랜드 직영점

▶ 고급화.체계적 시스템관리로 높은 성장 지속

뉴욕 뉴저지 일대 한국 브랜드 직영점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제과점과 치킨업소 등 이 한국 직영점들은 본사를 중심으로 한 철저한 관리는 물론, 한국과 신제품 동시에 출시 등 유행을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높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 제과점 파리바게뜨의 플러싱 매장은 폐장시간 2시간 전인 오후 8시쯤이면 빵이 대부분 다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테리어, 판매되는 빵 모두 한국과 거의 동일한 이 매장은 하루 평균 1000명 내외가 방문하고 있다. 서정아 마케팅 실장은 “중국 제과점에 비해 다소 가격이 높
음에도 불구, 원료와 맛을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으므로 플러싱 매장의 경우, 중국인 고객이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2007년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 문을 연 뒤, 포트리와 플러싱 퀸즈 크로싱 내 매장 등 총 3군데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맨하탄 32가에 뉴욕 3호점이 들어서게 된다.

금강제화 역시 매년 10%의 성장세를 올리고 있다. 금강제화는 2006년 팰리세이즈팍에 문을 연데 이어 지난해 8월 플러싱에 2호점을 개점했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팰팍 매장은 방문객의 80%가 제품을 구입하며 한번 방문한 고객들이 계속해서 구입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운영체계, 인테리어, 서비스나 신제품 확보가 한국 매장과 동일하게 돌아가는데다 한국 매장보다 오히려 가격을 낮춰 재고 부담이 낮다”고 밝혔다.


본촌 치킨은 직영점을 열면서 뉴욕 주류 시장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경우. 본촌치킨은 지난 1월 맨하탄 38가에 직영점을 열었다. 2006년 플러싱에 가맹점을 열어 치킨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번 직영점 개점으로 맨하탄에서 다시 한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맨하탄 직영점은 하루 주문량만 200-250개에 달하며 개점하자마자 직영점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 미주류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현재 맨하탄에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달 말 32가에 새로운 매장이 들어선다. 이들 직영점들의 성공 요인으로는 서비스 및 제품의 고급화와 철저한 시스템 관리로 분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본사의 지휘아래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시장을 분석하고 제품 개발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며 “이들이 뉴욕뉴저지에 진출한지 3-4년 밖에 안 된 신생 매장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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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플러싱 퀸즈크로싱내 매장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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