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 미국국적 57.6%.
▶ 외국 국적 한인 48%
미주 한인들이 노후 활용이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한국내 부동산을 적극 구입하고 있어 한국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 면적은 810만 평방미터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이중 해외 한인들은 2조279억원 어치의 땅을 사들였으며, 대부분이 투자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25일 발표한 ‘외국인 소유 토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이 한국내 소유한 토지 면적은 2억1,845만 평방미터(m2)로 신고 기준으로 30조7,516억원이었다. 이는 여의도 크기의 25.7배에 달한다.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580만 평방미터로 전체의 57.6%였다.
전체 외국인 소유 토지 중 외국 국적 한인이 전체의 48%를, 한국과 외국기업의 합작 법인은 36.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792만평방미터로 가장 넓었고, 경기(3,785만평방미터), 경북(2,915만 평방미터), 강원(2,112만 평방미터), 충남(1,971만 평방미터), 경남(1,264만 평방미터)의 순이었다. 지난해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해외 한인의 토지 취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규 취득을 기준으로 볼 때 임야와 농지 등 기타 용지가 79.7%로 가장 많았고, 주거용은 8.2%로 두 번째였다. 또 공장용(4.9%)과 레저용(4.5%)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8년 6월 부동산 시장 개방 이후 외국인 토지 소유는 2001년까지 20% 이상 급증했으나 2002년 이후는 완만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토지 소유율은 지난 2006년 6.4%, 2007년 9.9%, 2008년 6.2%에서 2009년 3.9%로 다소 둔화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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