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어장치엔 문제없다”
2010-02-25 (목) 12:00:00
▶ 미의회 청문회 출두 아키오 도요타 사장
▶ 공식사과와 함께 기존입장 되풀이
미국과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아키오 도요타 사장의 청문회 증언은 예상대로 사과와 안전 강화를 약속하는 차원으로 이뤄졌다.
도요타 사장은 24일 출석한 하원 정부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번 리콜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안전 강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자제어장치에 대해서는 완강한 어조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요타 사장은 이날 “과거 10년간 도요타가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혼란이 초래됐다”며 자사의 페달 이상으로 사망한 미국인 가족에게 사과했다. 그는 지난
해 6월 취임한 이래 자신의 가장 큰 강조점은 안전이었다며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의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가 차량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미국 당국에 공개했는지 추궁했으며 도요타가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더 신경을 썼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경고했다. 도요타 사장은 그러나 차량의 전자제어장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리콜을 야기한 급가속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가속페달의 내부부품이 눌러 붙는 현상과 바닥매트가 가속페달을 짓누르는데 따른 문제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날 청문회는 CNN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 방송사들이 생중계했으며 청문회 현장에는 카메라 기자를 비롯한 취재기자들이 빼곡히 들어서 도요타 리콜 파문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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