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직.폐업 등 최고 30% 감소
▶ 협회 차원 교육 등 강화 해결방안 모색
보험, 부동산, 건설업 등이 불경기의 직격탄을 맞아 이들 업계에 종사하는 한인 종사자들의 수가 예년에 비해 최소 약 30%까지 감소하고 있다.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회장 찰스 김)에 따르면 2008년까지 약 300명이던 한인 종사자들이 최근에는 약 200명으로 줄었다. 특히 약 240명이 종사했던 생명보험업계에서만 100여명의 종사자들이 일을 접었다.
찰스 김 회장은 예전에는 업소를 파는 분들이 인수자에게 보험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새 사업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보험을 드는 등 매년 꾸준히 보험 업계가 5~8% 성장을 했었다“며 “최근에는 시장 규모 자체가 15%까지 떨어져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미부동산협회(회장 티나 김)에 따르면 1년전에 비해 브로커, 에이전트 등 종사자들의 수가 30%나 줄었다. 사무실을 운영하던 오너 브로커가 문을 닫고 종교기관의 행정직으로 업종을 변환하는가 하면 본업과 에이전트를 병행하던 종사자들이 1년이 넘도록 에이전트를 개점 휴업하고 있는 것.
건설업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임일빈 뉴욕한인건설협회장은 “지난해 초만 해도 뉴욕 뉴저지에 건설관련 업체들이 약 450개였으나 이중 120개가 폐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부는 델리, 그로서리, 콜택시 등으로 업종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업계 협회들은 교육 세미나를 확대하고 특정 부서를 신설하는 한편 활발한 정보공유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건설협회는 올해 특별 사업부를 신설, 건축업자와 종업원, 소비자 간의 분쟁 조정과 시공사 주정부공사 수주 절차 및 진행을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각 1년에 1~2회에 머물던 주택수리면허 교육과 현장감독 교육 등을 올 한해 6~12회까지 늘일 예정이다.
보험재정협회는 4월말 대동포 세미나를 계획, 보험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부동산협회는 부동산박람회에 더 많은 인원을 유치하기 위해 행사장을 넓히기 위해 올해 대동연회장으로 장소를 정했다. 역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한미미용인연합회(회장 오은희) 역시 올해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오 회장은 “이럴 때일수록 인성, 기술 교육 등을 통해 불황을 현명하게 넘겨야 할 것”이라며 3월8일 봄 트렌드 세미나를 포함해 올해 10여차례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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