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부동산중개회협회’(CAR)와 LA타임tm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남가주 홈 바이어 박람회’(The Southern California Home Buyer’s Fair)가 다음달 개최된다. 올해로 개최 3년째를 맞이하는 박람회는 주택 구입과 관련된 각종 유익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어 해마다 참가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남가주 주택 시장이 4년여에 걸친 지리한 침체를 끝내고 본격적인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돼 과거에 비해 많은 인파가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다. 내달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LA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남가주 홈바이어 박람회에 대한 이모저모를 미리 알아본다.
시장 전망·매입 요령 등
50여개 주제 세미나 개최
일대일 맞춤식 상담도
◇ 배경
남가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기 시작한 3년전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와 LA타임스가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자는 취지로 박람회를 처음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주택 시장의 분위기가 잔뜩 가라앉았음에도 불구하고 이틀간에 걸쳐 열린 박람회에 무려 7,000여명의 인원이 다녀갔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박람회 참석자들은 주택 구입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최근 주택 시장 흐름을 반영한 주택 구입 절차에대해 이해할 수 있다. 올해 박람회에서도 역시 가주 주택 시장 전망에서부터 투자 부동산 구입 요령에 이르기까지 50여개 주제의 세미나 일정이 이틀간에 걸쳐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
주택 및 기타 부동산 구입과 관련, 자신에게 필요한 ‘알짜 정보’들만 선택해 얻어갈 수 있는 것이 이번 박람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각종 세미나는 영어와 스패니시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한국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 등의 비영리 단체를 비롯, 각 부동산 중개업체, 홈인스펙션 업체, 융자 업체 등 부동산 관련업체들이 65개 부스를 설치하고 주택 구입과 관련 참석자들과 ‘일대일’ 맞춤식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 교육 및 세미나 주제
지난해 오바마 행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생애 첫 주택구입자 세제지원안이 침체된 주택 시장에 ‘구원투수’로 등장, 주택 거래와 가격 하락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세제지원안의 혜택을 받으려는 첫 주택구입자들이 주택 시장에 대거 발길을 들여놓았고 지난해 말부터는 지원이 기존주택구입자에게까지 확대실시됐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 이번 박람회에는 첫주택구입자에게 초점을 맞춘 세미나가 많이 예정돼 있다.
‘첫 주택-구입전 반드시 알아둬야 할 사항’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주택구입과 관련된 기본사항들이 다뤄지게된다. 현재 주택 시장 상황과 적정한 주택 가격 산정법, 융자 조건 및 렌더와 협상하는 법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생애첫주택 구입자 세제혜택 안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세제지원의 자격과 지원금액, 신청절차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된다.
기타 세미나 주제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 생애 첫주택 구입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융자 지원 프로그램과 자격요건 및 신청절차.
▶‘크레딧 부트캠프’: 크레딧 점수 관리법과 산출방법, 크레딧 리포트 상의 오류 정정법과 크레딧 점수의 중요성.
▶‘융자 사기 방지법’: 최근 성행하고 있는 각종 융자사기 수법과 융자 서류 이해법과 서명 전 점검사항.
▶‘급매성 매물 구입 요령’: 올해 주택 시장 매물의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 차압 및 숏세일 매물에 대한 검색 및 구입 요령.
▶‘홈인스펙션 101’: 홈인스펙션의 필요성과 홈인스펙터 선정요령.
▶‘융자 조정시 협상요령’: 각종 융자조정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관련 서류 스스로 작성하는 요령, 은행과 성공적인 협상법.
◇ 구체 일정
▶ 일시: 3월13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 14일(일) 오전 11시~오후 4시
▶ 장소: LA 켄벤션 센터 ‘콘코스 홀’ (Concourse Hall)
▶ 주소 및 연락처: 1201 S. Figueroa St. LA, CA 90015, (213) 741-1151
▶ 참가비: 무료
▶ 웹사이트: www.homebuyersfair.com
▶ 기타: 13일, 14일 첫 200명 입장객에게 무료 영화 관람권 증정.
13일 첫 200명 입장객 중 LA 시민에게 무료 ‘쉐이드 트리’ 증정.
<준 최 객원기자>
‘남가주 홈바이어 박람회’가 개최되는 LA 컨벤션 센터.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택 구입과 관련된 세미나 개최를 비롯, 기타 유용한 정보들이 제공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