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요타 자동차 사? 말아?”

2010-02-1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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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재기...지금이 살때”

▶ “추락, 예상보다 클 수 있다”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가 곧 재기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앞으로 더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

낙관적인 전문가들은 도요타가 현재 실시하고 있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혜택을 놓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동시에 경쟁 메이커들이 내걸고 있는 ‘도요타 트레이드 인’ 조건에 쉽게 응하지 말고, 중고차 가격 하락을 우려해 미리 시장에 내놓을 필요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이런 조언에는 “소비자들의 도요타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고 도요타가 계속 성능이 우수한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미 1,000달러 현금 리베이트와 60개월 무이자 판매 등 콧대 높던 예전과는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데 이어 3월부터는 더욱 대대적인 판촉 반격에 나설 태세다.

도요타 미국 판매법인 봅 카터 사장이 판매 지원을 위해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딜러들에게 기존 고객 유지 및 신규 고객 유치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공언했다. 추가적인 현금 리베이트는 물론 오일 교환이나 정기 차량점검 등 유지관리를 무료로 해주고 품질보증 기간을 10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전히 이 회사의 품질을 믿는 소비자라면 3월은 도요타 차를 구입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반면 “세계 1, 2위 메이커였던 GM과 포드가 대규모 리콜 이후 성능에 대한 신뢰를 급격히 잃었고 결국 추락했다”며 도요타의 미래가 어둡다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카 닷컴, 에드먼즈 닷컴 등 전문 웹사이트를 통해 “ 이전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메이커들의 품질이 비슷하고 미국과 한국 등 경쟁 회사들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청문회와 소송을 통해 이번 리콜의 원인이 페달이 아닌 전자시스템이라는 주장이 계속 된다
면 도요타의 추락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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