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팰팍 ‘파인플라자’ 23일 재경매

2010-02-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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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트리 LLC. 김일영 새한은행 이사 2파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파인플라자 빌딩이 오는 23일 재경매에 부쳐진다.
뉴왁에 위치한 연방파산법원은 9일 파인플라자에 대해 공개 입찰을 통한 청산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유력 입찰 참여자가 경매 연기를 요청하면서 경매일을 2주 연기시켰다.

경매연기를 요청한 입찰자는 LA 새한은행 이사로 알려진 김일영씨. 이날 최고 입찰가인 1,270만 달러를 제시한 김씨는 자신의 대리인을 통해 파인플라자의 채산성 조사를 위해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요구했고, 판사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연기가 결정됐다. 이날 경매는 당초 오전까지만 해도 김씨가 경매 불참의사를 나타내면서 김씨와 입찰경쟁을 벌였던 한인 투자그룹 ‘파크트리 LLC’의 낙찰이 유력시 됐다. 파인플라자 모회사인 파크레인사의 일부 주주가 주축이 돼 구성된 파크트리 LLC는 이미 지난해 12월 오리타니뱅크 등 채권단과 약 1,268만달러에 매입계약을 한 상태에서 이날 경매에 참여했다.

파인트리의 변호를 맡은 조석진 변호사는 “김씨가 경매불참을 번복하지 않았다면, 빌딩인수를 확정지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법원 결정으로 김씨를 비롯한 다른 투자자도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됐지만 제약이 많아 현실적으로 파크트리나 김 씨 중에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 앞서 법원은 파인플라자 채권자인 김 모씨의 청산절차 연기신청을 기각하고, 파인플라자의 모회사 ‘파크레인’사의 파산 카테고리를 챕터11(파산보호신청)단계에서 챕터 7(파산신청)으로 전환시킨 뒤 경매에 들어갔다.
한편 2007년 한인 투자자 4명이 투자해 건립된 파인플라자는 지난 2008년 10월 채무 불이행으로 주채권은행인 오리타니뱅크로부터 차압소송을 제기당한 후 끝내 부채상환을 못해 경매에 부쳐졌다.<김노열·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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