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재정부, 6년래 처음 전년비 17.2% 감소
지난해 한국의 해외직접투자가 지난 2003년 이후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획재정부는 5일 ‘2009년도 해외직접투자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신고액 기준)가 304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3년 64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2008년 하반기 이후 해외직접투자가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투자가 118억5,000만달러로 28.7% 감소한 반면 미국과 유럽 지역 투자는 80억4,00만달러, 63억9,000만달러로 각각 25,9%, 40.9% 증가했다.
지난해 최대 투자 대상국은 41억2,000만달러로 캐나다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미국(39억2,000만달러)과 미얀마(35억3,000만달러), 중국(26억2,000만달러), 영국(19억4,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편 해외직접투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올해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2008년 4촵4분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해외직접투자가 지난해 4촵4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며 전세계 해외직접투자 감소세와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적어 올해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