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라스베가스 주택차압 전국 도시중 최악 1위

2010-02-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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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확천금의 꿈을 좇는 사람들로 흥청이던 밤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주택차압의 지옥으로 변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리얼티 트랙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가스의 주택차압 비율은 12%로 전국 주요 도시별 비교 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택차압 비율은 지난해 전국 평균(2.21%)의 5배에 달하는 수치다.

리얼티 트랙의 제임스 사카시오 대표는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실업사태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차압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에 이어 주택차압 비율이 높은 도시는 플로리다주의 카페코랄 포트마어이스(11.9%)와 캘리포니아주의 머세드(10.1%) 순이었다. 주택차압 비율 상위 20개 도시의 대부분은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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