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피로도 풀고 데이트도 즐기고

2010-02-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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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압마사지업소, 커플고객 크게 늘어

▶ 밸런타인 데이 특수 기대

지압 마사지가 색다른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어 화제다.

일부 업소의 경우 20-30대 신혼부부 및 연인들이 전체 고객의 30%를 웃도는 등 커플들이 매장을 찾고 있는 것. 데이트 코스를 찾아 시간과 돈을 쓰기보다는 한 사람당 30-40달러면 한 시간 동안 피로를 풀고 휴식도 취할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플러싱 스마일바디케어측은 “전체 고객 중 40%정도가 20-30대인데다가 이들 중 상당수가 커플들”이라며 “주로 4시~6시사이의 퇴근길이나 주말에 몰리며 여성고객들을 위한 여성지압사 2명이 상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통 중국식 지압은 약1년 전부터 겸업하던 미용실을 닫고 지압대를 늘이는 등 확장해 현재 2개의 방을 커플룸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선율 정통 중국식 지압사장은 “3분의 일이 신혼 부부 또는 연인인 젊은 커플 고객들로 공휴
일이나 주말이면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몰린다”며 “연인들이 나란히 누워 지압을 받으면서 피로를 풀고 데이트도 즐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 커플고객들을 겨냥해 플러싱의 한 업소는 둘 중 한사람은 50%할인가를 적용하는 커플 할인제도 최근 등장시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커플고객들이 증가하자 밸런타인 데이에 대한 업주들의 기대도 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주말연휴가 밸런타인데이와 겹쳐 커플 고객들이 대거 방문하지 않을까 한다”며 “그러나 일부 업소는 보험가입이나 위생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가정집에서 영업 하는 경우까지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 역시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커플을 위시한 젊은 층 고객들이 늘면서 소비자의 연령대가 폭넓어지는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압마사지 업소가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150가에서 162가 사이 거리에는 2-3년전만 해도 2개 업소가 들어서는 데 불과했지만 최근 7개로 늘어났으며, 플러싱 메인 스트릿과 베이사이드 등 일부 지역에도 밀집하는 등 뉴욕뉴저지 한인 중심지역에만 약30개 업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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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압업소들이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플룸이 마련된 플러싱 정통중국식 지압에서 두 남녀가 지압사들로부터 지압 서비스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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