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해고교사, 아동학대 논란

2010-01-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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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리 교육감 교원노조와 2라운드 공방

워싱턴 DC에서 지난해 해고된 교사들이 아동들과 성관계를 갖거나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미셸 리 교육감이 밝히면서 새로운 논란이 되고 있다.
DC 공교육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리 교육감은 잡지 `패스트 컴퍼니’ 2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단행했던 `무능교사’ 266명에 대한 해고 배경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리 교육감은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무능교사 해고가 여전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대해 “아이들을 때리거나 아이들과 성관계를 가졌던 교사, 또 학교에서 78일간이나 사라졌던 교사들을 해고했다”면서 “왜 우리가 이런 조치들을 고려할 수 없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이나 자료는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지 파커 교원노조위원장은 “리 교육감의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무모한 주장”이라면서 “(해고된) 모든 교사를 아이들을 때리고 학교에도 나오지 않는 아동 성추행범들의 그룹으로 그리고 있다”고 즉각 비난했다.
워싱턴 교원노조는 리 교육감이 재정난을 이유로 나이 많은 교사들을 해고했으며, 이는 단체협상을 무시한 불법해고라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반발해 왔다.
하지만, 미 법원은 지난해 11월 교원노조의 주장을 입증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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