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금융, 한미은행 인수

2010-01-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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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계은행 첫 해외은행 M&A 성공사례

한국의 우리금융그룹이 미국내 최대 한인은행인 한미은행을 인수한다.

우리 금융은 미국 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을 통해 한미은행을 인수할 예정으로 총 인수 비용 2억 달러 중 1억 달러를 부담하면서 신주 51%를 획득함으로써 1대 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LA의 한미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어 제3자 유상증자 배정을 통해 신주 100%를 각각 우리아메리카뱅크에 51%, 리딩투자증권 및 IWL파트너스 등에 49%를 발행하는 방안을 확정한다.

1대 주주는 우리아메리카뱅크를 비롯한 우리금융그룹이 되고 2대 주주는 리딩투자증권과 IWL파트너스 측이 되며 총 인수 비용은 약 2억 달러로 양측이 약 1억 달러씩 부담하게 된다. 한미은행은 그러나 이번 인수에도 불구하고 한미은행이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로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한미은행 브랜드도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주 인수에 가담한 고위관계자는 “우리은행, 우리아메리카뱅크 등 우리금융측과 리딩투자증권, IWL파트너스 측, 한미은행간 3자 합의가 끝나 이사회 결의만 남은 상태”라며 “외환위기(IMF) 이후 선진국에 역진출해 현지 은행을 인수한 좋은 선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금융그룹은 당초 2500만 달러만 투자키로 했다가 1억 달러로 한도를 높여 대주주 지위를 갖고 경영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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