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환경 보자기 주류사회도 눈길

2010-01-1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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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보 랩핑 스카프’ 한.미국 등 언론 조명 잇달아

“새해에는 한국의 전통이 만들어낸 친환경 럭셔리 상품 보자기를 주류 미국 시장에 더욱 알리겠습니다.”

패트리샤 이(사진) 대표가 운영하는 ‘보보 랩핑 스카프’사가 지난해 연말 ABC방송의 ‘굿모닝아메리카’를 통해 소개되고 한국의 주요 언론의 조명을 받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보자기를 활용한 포장 방법을 설명한 ‘랩핑 스카프 혁명’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문화원을 비롯한 각종 장소에서 보자기 웍샵을 펼치는 등 일종의 문화 전도사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알찬 사업체를 운영하는 비즈니스 운영자이기도 하다.

2008년 창업한 ‘보보 랩핑 스카프’는 지난해 매출이 4배로 늘며 미국의 꽃 배달 체인인 ‘FTD 플로리스트’를 비롯해 50여개 소매 체인에서 팔리고 있다. 이씨는 90여개 스타일과 5개 사이즈의 보자기를 직접 디자인하고, 맨해튼의 의류지구에서 자투리 천을 구입해서 아웃소싱을 통해 제작하고 있다.

이씨의 웹사이트(www.bobowrap.com)에서는 보자기를 이용해 선물·병·바구니·티슈박스·액자·화분 등을 어떻게 포장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화려한 색상, 여기에 친환경적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입고 미국인들의 눈
을 끌고 있는 것. 한국 보자기 사용법은 ABC방송을 비롯해 ‘뉴스 12 뉴저지’ 등 5개 방송의 쇼에 소개됐고, ‘포스트 저널’ ‘글로브 앤 메일’ 등 미국과 캐나다의 40여개 신문과 잡지에 실렸다. 이처럼 상품이 알려지면서 처음에는 도매 업무만 하던 보보사는 최근 일반인들의 요청이 쇄도해 리테일 판매도 겸하고 있다.이 대표는 “따로 광고비를 마련할 수 없어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웍샵을 실시했지만 오로지 사업 활동만은 아니었다”며 “교육적인 측면에서 유용하고 무엇보다 배우는 사람들이 너무 재밌어 했기 때문에 강의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자신의 사업 확장이 결국 친환경 운동에 도움이 되는 것도 이씨를 즐겁게 하는 중요한 이유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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