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뉴욕.뉴저지 각각 0.7%. 1.1% 증가
주택 차압(foreclosure)의 위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주택 차압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압 건수가 여전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9년 한해동안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주택 차압이 전년에 비해 각각 0.7%,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 주택차압업체인 리얼티트랙(RealtyTrac)에 따르면 지난해 뉴저지의 차압 주택은 6만3,208채였으며 뉴욕은 5만369채에 달했다.
전국적으로는 약 280만채의 주택이 차압 매물로 나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에 비해 21%, 2007년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지난해 압류통보 건수가 280만건을 기록했다는 것은 미국에서 45가구 가운데 1가구꼴로 경매처분이나 은행으로의 소유권 이전 등의 통보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또 지난해 12월 한달동안에는 34만9,000건의 압류통보가 이뤄져 전월에 비해 14% 증가했다.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일리노이주 등 4개주의 주택 차압 건수는 전체 차압 주택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리얼티트랙의 제임스 사카치오 CEO는 “모기지 연체율을 낮추려는 정부와 업계의 노력이 없다면 주택차압 위기는 올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주택을 재소유하는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실질적인 주택 재소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87만여채에 달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 차압 사태를 막기 위해 융자 재조정(loan modification)과 차압 기간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저지의 제임스 김 부동산중개인은 “올해 주택시장이 극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올해 주택 차압 건수가 지난해 수준을 능가하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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