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산 방한용품 인기몰이

2010-01-1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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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 계속되자 내복.귀마개 등 판매 부쩍

겨울 한파가 계속되면서 내복과 귀마개 등 겨울 방한의류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남녀 내복과 극세사 양말 외에도 한국에서 유행하는 동물무늬 귀마개, 겨울용 팔 토시인 일명 ‘아모모’ , 링 머플러 등 한국에서 건너온 방한용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이 제품들은 한인뿐 아니라 중국인들까지 찾고 있어 판매가 더욱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한국 의류 및 잡화 전문판매업소인 플러싱 매직캐슬내 ‘잇백’의 아모모 판매는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빨간색, 회색 등 다양한 색상의 아모모는 팔꿈치에서 손목까지 덮어 팔 토시와 비슷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으로 반팔, 조끼등과 어울려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연예인들이 착용하고 등장해 한국에서 유행하면서 뉴욕에까지 그 유행이 상륙했다. 이외에도 원통모양으로 디자인돼 있어 특별히 모양새를 다듬을 필요없이 입기만 하면 되는 링 머플러 역시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상품이다. 아모모는 25~29달러, 링머플러는 35~49달러면 구매가 가능하다.

잇백의 송선미씨는 “두 제품 모두 방한효과도 탁월해 작년에 비해 판매가 상당히 증가했다”며 “이같은 한국제품들을 찾는 중국인들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여성들이 방한 패션용품 못지않게 올해 남성들의 내복 구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도레미 백화점의 내복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특히 은나노 가공 60수내복과 텐셀내복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텐셀은 목재 펄프를 원료로 한 섬유로 피부트러블이 없고 신축성이 좋으면서 원단이 얇은 천연섬유 제품으로 한국에서 이번 겨울 본격 수입됐다. 내복매장의 이성인씨는 “30-40대 고객들이 내복과 신축성이 좋은 남성용 타이즈를 많이 찾고 있다”며 밖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내복 구매자의 60% 이상이 남성들“이라고 밝혔다. 내복은 35~50달러, 타이즈는 15~20달러면 구매가 가능하다.

홈앤홈의 극세사 양말은 작년에 비해 5-6배의 판매를 올렸다. 실내에서는 실내화 대용으로도 가능한데다 보온성이 높고 편안한 감촉으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올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한 켤레당 가격은 3달러99센트.
홈앤홈 의류 담당 김수성씨는 “하루 100켤레가 판매될 때도 있어 한국에 500쪽씩 몇 번을 주문을 했는지 모른다”며 “이외에도 한국에서 들여온 내복, 장갑 등 방한용품이 당초 예상했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서 계속 추가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열 내의까지 등장하면서 내복 역시 예년대비 약 3배까지 판매가 늘었다. 업계에게는 한국산 방한제품들이 멸균, 신축성, 소취작용이 있고,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봄까지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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