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병원.변호사 늘고 미용실 줄어

2009-12-3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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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한국일보 업소록 분석

▶ 한인 비즈니스 총 9,805개...작년보다 2.5% 증가

심각한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올한해동안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비즈니스 성장세가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한인 비즈니스의 백과사전으로 평가받는 2010년 한국일보 업소록을 분석한 결과 뉴욕시와 뉴저지,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 등의 한인 비즈니스 수는 총 9,805개로 집계됐다. <도표 참조> 지난해의 9,569개보다 불과 2.5% 증가한 수치이다.

전문직종인 병원과 변호사, 공인회계사 사무실 등은 10%대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미용실과 부동산사무실 등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전문직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한인 비즈니스들은 경기 침체 이전이었던 2007년(2008년 업소록)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인 업종 가운데 변호사와 학원 증가세가 눈에 띄는 편이다. 변호사 사무실은 지난해 364개에서 올해 414개로 13.7% 늘었다. 전년(2007년)에 비해 7%나 감소했던 학원수(787개)는 올해 811개로 늘었다.


경기의 바로미터 격인 한인 식당 및 요식업소수는 올해 341개로 지난해의 337개보다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동산 및 주택경기 침체의 여파로 크게 위축된 건설 및 부동산 중개인업소는 소폭 증가했다.부동산중개업소는 지난해 649개에서 올해 664개로 2.3%, 건설업체는 314개로 전년의 293개보다 7.2% 늘었다. 그러나 현재 활동을 하지 않는 업계 인구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적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밖에도 미용실은 지난해 186개에서 올해 178개로 4.3% 감소했으며 보험업소는 289곳으로 지난해(271개)와 비슷했다.한국일보 업소록의 한인 비즈니스 수는 각종 사회단체 및 종교단체와 세탁소와 델리 등 미국인 대상 업소를 제외한, 주로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비즈니스를 말한다.

한편 지난 5년간 한인 비즈니스의 성장을 살펴보면 올해 한인 비즈니스 수는 2005년(2006년 업소록 기준)의 9,100개보다 7.74% 늘었다. 매년 수백명 이상의 한인 변호사가 배출되는 현상을 반영하듯 변호사 사무실 수는 지난 2005년 260개에서 올해 414개로 무려 59%나 증가했다. 부동산중개업소도 485개에서 664개로 37%나 늘었다.그러나 식당은 323개에서 5년사이 341개로 5.5% 증가에 그쳤고 미용실 수는 175개로 올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뉴욕한인상공회의소의 이명석 회장은 “한국일보 업소록은 뉴욕 한인사회의 비즈니스가 총 망라돼 한인 경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정보”라며 “내년에는 한인사회의 비즈니스의 수가 더 많아지고 다양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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