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덜레스 유료도로 통행료 인상

2009-12-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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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덜레스 유료도로 통행료가 인상된다.
통행료 인상은 주요 간선 진입로(main toll plaza)와 교차로 진입로(ramp)에 모두 적용된다.
2륜 구동 자동차일 경우 간선 진입로에서의 통행료는 이날부터 1달러로 올라가며 교차로 진입로에서는 75센트를 내야 한다.
덜레스 유료도로 통행료 인상은 3단계에 걸쳐 시행되며 이번이 그 첫 번째 인상안이다. 통행료 인상으로 얻어지는 수입은 덜레스 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메트로 전철 23마일 확장 공사에 들어가는 재원으로 쓰일 계획이다.
한편 도로 통행료를 이용해 교통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이제 덜레스 유료도로에만 적용되는 생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는 널리 유행했으나 몇 년 전부터 사라지기 시작하다 다시 관심을 끄는 추세이다. 캐피털 벨트웨이의 버지니아 구역에서는 다승 차량 유료 구간 건설이 진행 중에 있다.
메릴랜드에서도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인터카운티 컨넥터 도로를 유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밥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 당선자가 일부 인터스테이트 고속도로 구간에 통행료를 도입하는 안을 제안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맥도넬 당선자의 안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주의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와 관련 북버지니아 교통연합회(Northern Virginia Transp
ortation Alliance)의 한 관계자는 통행료 인상이나 유료 도로 도입은 단순히 그 도로에만 국한되지 않는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유료도로 도입보다는 가솔린 세를 10센트 인상하는 방안이 형평성 있고 도로 건설 프로젝트 재원 마련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덜레스 유료도로 통행료가 인상될 경우 인근 지방 도로의 교통 흐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켄 리드 리즈버그 의회 의원은 그린웨이 도로의 통행료 진입로에서 교통 정체 현상이 일어나 시코린 로드에도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드 의원은 주정부가 일반 예산에서 일부 재원을 빼내 교통 예산 지원을 하지 않는 한 통행료 인상이 자금 마련의 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넬 주지사 당선자도 교통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넬 당선자는 교통 재원 마련을 위해 유료 도로 도입 외에도 주정부 소유의 주류 판매점을 처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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