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종계약 파기 노아은행 신응수 행장 주장

2009-12-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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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협상 통해 좋은조건 딜 가능”

“(로얄 아시안 뱅크 입장에서는) 자본금 증자가 필요한만큼 인수 가격을 낮추더라도 충분히 재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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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인 투자자들이 인수하려던 노아은행(로얄 아시안 뱅크)에 대한 최종 계약이 파기<본보 12월26일자 A9면>된 뒤에도 신응수(사진) 행장의 얼굴은 어둡지 않았다. 기존의 한인 투자자들의 참여 의사가 확고하고, 오히려 재계약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신 행장은 “현재 500만달러 이상이 예치돼 있고, 약정을 포함하면 1,000만달러의 투자금은 언제든 준비돼 있다”며 “은행과의 재계약 협상도 진행중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투자 환경이 지극히 좋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전 계약이 파기된데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자본금 증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프리미엄 등을 제외한 좋은 가격에 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투자자그룹은 또 금융감독기관인 FDIC에서 자본금을 1,000만달러로 낮춰 은행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오히려 더 좋은 조건에 재계약을 할 수도 있다.
신 행장은 특히 “새로 은행이 설립되면 손익분기점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만 노아은행의 경우 기존의 조직과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첫해부터 수익을 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여러 차례 투자자 모임을 통해 투자의사를 확인한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재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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