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씨티그룹, TARP자금 200억달러 상환키로

2009-12-15 (화) 12:00:00
크게 작게
씨티그룹이 170억 달러 규모의 신주 발행 등을 통해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자금 중 200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최소한 170억 달러 어치의 신주를 발행하고 수요가 많을 경우 발행 규모를 195억5,000만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또 부채촵주식 등의 매각을 통해 35억 달러를 조성하는 등 자금을 확보해 정부가 보유한 200억 달러 규모의 신탁 우선주를 재매입키로 했다.

재무부는 보유 중이던 씨티그룹의 보통주 50억 달러 어치를 우선 매각하고 나머지도 앞으로 6∼12개월 내에 매각하는 등 보유중인 씨티그룹 지분 34%를 처분하는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씨티그룹은 미 정부로부터 2차례의 현금 지원 등을 포함해 총 4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정부는 이중 250억 달러의 대가로 받은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약 34%의 지분을 보유해왔다.
재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씨티그룹의 발표가 옳은 방향의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은행들이 재무부의 투자를 민간자본으로 대체하면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늘고 민간부문에 대한 유례없는 개입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A1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