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단체들 백악관 앞 시위
2009-12-14 (월) 12:00:00
반전 단체들이 12일 백악관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파병 병력 증강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1백여 명의 이들 시위대는 이날 백악관 앞과 라파예트 공원을 오가며 가두시위를 펼쳤다.
시위대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병력 증강을 밝힌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실망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만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병력을 증강시킬 경우 차기 대선에서 그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에 참가한 한 사람은 만약 누가 일 년 전에 내가 이번 시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예견했다면 나는 아마도 그냥 웃어넘겼을 것이라며 이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말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한편 연방 의회에서도 파병 증강에 반대하는 의견이 표면화되고 있다. 데니스 구치니치 연방 하원의원(민, 오하이오)은 동료 의원들을 설득해 군비 증강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치니치 하원 의원은 지금 실업자가 1,500만 명에 이르고 올해 약 1천만~1천2백만 명이 주택을 압류 당할 것이라며 이러한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군비 증강은 있을 수 없는 일일음 시사했다. 구치니치 하원 의원은 백악관을 겨냥해 또 현재 정책 우선 순위가 무엇이냐고 따져 묻기도 해 아프가니스탄 파병 증강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