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모임 ‘술의 전쟁’ 막걸리 종류만 5~7가지
2009-12-03 (목) 12:00:00
“오늘은 어떤 종목으로 할까”
스포츠 경기가 아니라, 술 종류를 고르는 대화다.연말 송년모임 등 각종 행사와 만남이 잦아지는 시즌이다. 술 소비량도 연중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올해는 한인들이 어떤 술을 선택할 지 진지하게 고민(?)을 할 것 같다.
주종을 고르는 것 뿐아니라 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술 종류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대표주자는 ‘국민 술’로 떠오른 막걸리다. 현재 뉴욕에서는 5-7가지 종류의 막걸리가 판매되고 있다. 이동 쌀 막걸리와 검은콩 막걸리, 조 껍데기 막걸리, 부자 쌀 막걸리, 수출용 탁주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100% 한국산 친환경쌀로 만든 생막걸리인 ‘참살이 탁주’가 뉴욕에 상륙했다. 살균 처리를 하지 않아 효모균과 유산균 등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의 경우 알콜 도수(6%대)가 낮아 여성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다이어트 음료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올 연말에 젊은 층 뿐아니라 예전의 향수를 느끼고 싶어하는 중년층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주들의 전쟁도 눈여겨 볼만하다.처음처럼과 참이슬 등 기존의 유명 브랜드 소주들과 경쟁할 안동소주가 뉴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경상북도 안동지역 전통주인 안동소주는 증류식 소주로 제조되어 독특한 맛과 향이 살아있으며
한국산 쌀을 천연 암반수와 함께 발효시켜 냄새가 향긋하며 부드러운 맛과 뒤끝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수입되는 안동소주는 알콜 농도가 21%로 부드럽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욕 aT센터는 “증류식 소주와 막걸리 등 다양한 한국의 전통주들이 올 연말 한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며 한국 쌀 소비 등에도 도움이 되는 한국 전통주들을 많이 애용해줄 것을 당부했다.연말의 인기 선물 품목인 와인과 위스키 등도 판매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와인의 경우 각종 모임이나 파티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종목이며, 특히 요즘같은 불경기에 부담없는 선물로 많이 활용될 전망이다. 유니온스트릿 와인 & 스피릿츠의 한 관계자는 “연말이면 선물용 와인 판매가 가장 많을 때”라며 “25-30달러대의 와인을 가장 많이 찾는다”며 “막걸리의 인기에 힘입어 올연말 주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막걸리와 소주 등의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유산균 막걸리와 안동소주 등이 뉴욕시장에 상륙하면서 술의 전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플러싱 소재 유니온스트릿 리커스토어에서 한 고객이 술을 고르고 있다. <최희은 기자>
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