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리통·입덧 심할땐 따뜻한 생강차 한잔

2009-12-0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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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효과가 있는 생강은 근육통증 완화,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 피로 회복에 도움= 생강의 에센셜 오일은 혈액 순환을 도와 근육 피로 회복을 돕는다. 싱싱한 생강을 갈아 4테이블스푼 정도를 면 소재 작은 수건에 싸매어 목욕물 받을 때 욕조에 넣어 두어 목욕하면 근육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

#생리통 완화= 생리통이 심한 여성은 생강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대체 보완 의학 저널’(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에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항염증제인 이부프로펜(ibuprofen, 브랜드명 애드빌) 효과를 내 생리통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뜻한 물에 간 생강을 2테이블스푼을 넣어 15분간 우린 후 생강은 걸러내고 그냥 마시거나 레몬이나 꿀을 섞어 마신다. 다른 방법으로 생강차를 끓일 때는 생강 껍질을 벗겨 얇게 저며 썬 후, 물을 주전자에 넉넉하게 부어 약한 불에서 서서히 달여 먹어도 된다.

#피부 활력= 피부재생 및 피부를 맑고 촉촉하게 하는데 생강이 도움 된다. 엡솜 솔트(Epsom salt) 4온스, 라임주스 1테이블스푼, 다진 생강 1테이블스푼을 섞어 따뜻해질 때까지 15초씩 따뜻해진 정도를 봐 가면서 마이크로웨이브에 데운 후 피부에 고루 문질러 각질을 제거한 후 헹군다. 마이크로웨이브에 돌릴 때는 너무 많이 돌릴 필요는 없다.

#멀미 및 입덧 증상 완화= 설탕 절임으로 말린 생강이나 피클로 만들어진 생강은 멀미나 입덧을 줄여주기도 한다. 브리검영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오버-더-카운터용 입덧 예방약보다 생강이 더 효과가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감기 및 숙취 해소에 도움= 한방에서는 가래와 기침을 막아 폐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라 말한다. 기침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나오고 몸이 찰 때에는 무를 함께 찧어 즙을 내 생강즙과 함께 따뜻한 물에 저어 마시는 무 생강차도 효과적이다. 감기뿐 아니라 간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줘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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