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60층 주상복합빌딩 한국계 투자그룹이 신축
2009-11-13 (금) 12:00:00
세계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로 유명한 맨하탄 5애비뉴에 미국내 최고층 주상복합 빌딩이 한국 자본으로 세워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계 투자그룹 ‘400핍스애비뉴 리얼티사’는 맨하탄 5애비뉴 선상 36가에 초현대식 호텔과 콘도미니엄으로 구성된 지상 60층, 지하 3층 높이의 주상복합 빌딩(400 5Ave)을 조성 중이다. 총 연면적은 55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세타이 핍스 애비뉴’로 명명된 이 빌딩은 지난해 2월 착공, 현재 외관공사를 마치고 내부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9월 완공이 목표다.
고가의 고층 건물이 밀집한 맨하탄에 60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직접 신축하는 것은 미주한인 업계와 한국 업계를 통틀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맨하탄 32가 한인타운과 4블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는 불과 2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빌딩은 완공될 경우 맨하탄은 물론 미국내 주거용 빌딩 중 가장 높은 빌딩(635피트)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빌딩 구성은 1~30층 호텔, 30~60층 콘도미니엄으로 꾸며진다. 호텔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초호화 호텔 ‘세타이’(Setai)가 이미 유치된 상태로 객실 수는 모두 214개다. 콘도미니엄은 모두 190개 유닛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비지&파트너’사가 시행을 맡고 ‘파바리니 맥거번’사가 시공 중인 이번 빌딩 건설에 소요되는 총비용은 약 7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인 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세타이 핍스애비뉴 빌딩에 대해 “세계의 수도 한복판에 한국 업체 소유의 60층에 달하는 초고층이 세워진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더구나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맨하탄 한인타운에 지어지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김노열 기자>
맨하탄 5애비뉴 선상 36가 코너에 건설 중인 ‘세타이 핍스 애비뉴 빌딩’. 왼쪽으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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