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불황에도 잘 나간다
2009-11-12 (목) 12:00:00
▶ 커피.음료 매상에 큰 도움
▶ 팰팍.노던 등에 개점 잇따라
한인 제과업계가 무한 팽창하고 있다.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제과점들은 장기화된 불황속에서도 큰 타격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최근에는 새로운 업체들도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 매장 레노베이션을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업소도 늘고 있다. 릿지필드 H마트점 샤핑몰의 유리새 제과점은 팰리세이즈팍 쌍둥이 빌딩 내 옛 엘칸토점포에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빵굼터는 맨하탄 한인타운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포트리에 개점 예정인 H마트 샤핑몰안에 한국의 제과업체인 뚜레쥬르가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또 파리바게트는 내년쯤 플러싱 노던 156가에 들어설 예정이며, 또다른 한인 제과점도 노던 160가 인근에 개점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팰팍의 갸또 베이커리와 파리지앤 등도 기존에 운영되던 제과점에 내부 공사를 진행, 새 인테리어로 고객을 맞고 있다.
이처럼 새로 입점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제과업계가 불황의 여파를 크게 타지 않기 때문이다. 과당 경쟁으로 매출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현상 유지, 또는 오름새에 있다는 것.
플러싱 갸또 베이커리의 안은옥 사장은 “예전에 비해 더 작고 싼 빵을 많이 찾는 추세지만 커피나 음 료 등의 판매고에 힘입어 예년에 비해 매상이 약간 오름새”라며 “제과점의 커피 및 음료는 경기에 좌우되지 않는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팰팍 소재 보바랜드의 존 박 사장도 “작년에 비해 주말 전체 매상은 늘어났으며 커피나 버블티 등이 잘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과도한 팽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팰팍 브로드애비뉴는 거의 한블럭 당 한 개의 제과점이 입점한 상태다. 한 제과업체의 관계자는 “커피와 제과류 등 비슷한 메뉴를 판매하는 업소만 10여개에 달한다”며 “아무래도 각 업소간 제살깍아먹기식이어서 앞으로 차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한인제과업계가 팽창하고 있다. 불황에도 올해 뉴욕뉴저지지역에 한인 제과점들이 속속 개점하거나 레노베이션으로 단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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