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교육 개선 환경 우수
2009-11-11 (수) 12:00:00
버지니아가 교육 개선을 위한 환경면에서 우수한 주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와 두 민간 연구 기관에서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교원 노조가 무능 교사를 해고시키는데 장애물이 된다고 여기는 공립학교 교장들의 수는 버지니아의 경우 3분의 1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61%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버지니아에서는 교원 노조가 교육 개선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 않음을 보여준다.
워싱턴 DC의 경우 교장 77%가 교원 노조로 인해 교육 개선이 어렵다고 말해 버지니아와 매우 대조적이다. 또 메릴랜드에서도 72%의 공립학교 교장들이 교원 노조 때문에 교육 개선이 어렵다고 응답해 DC와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이들 교장들의 응답 결과를 보면 DC와 메릴랜드가 교육 개선에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바로 교원 노조의 힘이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는 온라인 교육을 포함해 새로운 교육 기술 도입에 선두적인 주로 평가됐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제공되지 않는 교과목을 온라인을 통해 이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DC 공립학교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 과정을 학년별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 학생 성적 관리 정보 분야에서 낙제점인 F 평가를 받았다. DC 교육부는 뒤늦게나마 성적을 장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9일 신규 직원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DC 공립학교는 자율형 공립학교인 차터 스쿨 법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DC는 공립 차터 스쿨 위원회의 승인이 있는 한 시에서 운영되는 차터 스쿨의 수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이와는 달리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경우 차터 스쿨 법이 DC보다 엄격하지 않아 차터 스쿨이 비교적 활성화 돼 있지 않은 지역으로 평가됐다.
이번 통계는 연방 교육부의 2007~08년 조사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보고서는 진보 성향의 연구 기관인 아메리칸 프로그레스 센터(Center for Americ
an Progress)와 보수적인 연구 단체인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