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찬바람 불어도 내 피부는 ‘봄’

2009-11-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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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절기 스킨케어 & 베스트 뷰티 아이템

‘뭘 입을까’보다는 ‘뭘 바를까’가 더 신경 쓰이는 계절, 환절기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재정비(?)할라치면 기존 ‘유명 브랜드’ 제품에서 내놓은 신제품 위주로 둘러보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자고 나면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는 통에 오히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지경이다. 게다가 피부과 전문의들 브랜드, 즉 ‘코슈메디칼’(Cosumedical) 브랜드들이 치열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혼란은 가중된다. 그러나 요즘 화장품 업계의 진보는 정말이지 의학 발전만큼이나 눈부셔, 자신의 피부타입과 피부 결점에 제대로 맞는 화장품만 고르면 전문 스킨케어 부럽지 않은 홈케어를 할 수 있다. 환절기 피부관리에 좋은, 최근 뜨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와 베스트 셀러 아이템을 알아봤다.


건조한 시기엔 보습성분 함유한
세안제·비누 사용
레티놀 화장품 주름개선에 도움



■ 가을철 스킨케어 이렇게

# 보습제 함유된 클린저 써볼 만

계면활성제가 너무 많이 포함된 세안제를 사용하면 각질층의 지방이 제거되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더 많이 일어난다. 따라서 요즘처럼 건조할 때는 보습제를 함유한 세안제나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 수분 공급하기

보습 효과가 있는 화장수 사용은 기본이며 그래도 건조하다고 생각되면 가끔 화장솜에 화장수를 충분히 적셔 5분 정도 얼굴 위에 놓아두면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또 수분 에센스,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피부의 생기를 되찾아 주도록 한다.

보습 마스크도 효과적인데 얼굴에 발


랐다가 떼어내는 방식(peel off)의 팩은 피부에 자극이 심하므로 얼굴에 얹어놓는 마스크 방식의 팩으로 얼굴에 수분을 공급해 주면 좋다.

# 각질 제거에도 신경 써야

각질이 일어날 때는 세안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통 각질 제거제는 매일매일 사용해도 좋다고 설명돼 있지만 건성 피부라면 3일에 한번 혹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는 것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요즘은 스크럽제뿐 아니라 크림타입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으므로 피부 타입에 맞는 것을 구입하면 좋다.

# 레티놀 함유 제품 좋아

이미 잔주름이 형성되고 있다면 비타민 A 성분인 레티놀 함유 제품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꾸준히 레티놀 함유 화장품을 사용하면 주름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만약 더 확실한 효과를 원한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전문 의약품인 레티노인산(스티바 A 크림)을 차츰 농도를 높여가며 매일 밤 얼굴에 얇게 바르면 효과가 있다.

HSPACE=5
겨울철 피부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보습. 디올이나 샤넬 등 백화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들에선 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한 다양한 고보습 수분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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