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갱단 조직 . 범죄 줄어든다

2009-10-2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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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VA 갱단 특별 대책반 보고서

북버지니아 지역 경찰의 갱단 단속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갱단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갱단 특별 대책반의 2003~8년 종합 보고서에 따르면 갱단 확산 및 범죄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북버지니아에는 현재 80여 개의 갱단이 활동하고 있다. 북버지니아의 4개 카운티, 5개 시티, 7개 타운에서 활동하는 갱단 회원들은 5천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북버지니아 지역 중 특히 학교 인근에서 갱단 활동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년 각급 학교 인근 지역에서 발생하는 갱 관련 범죄는 평균 2백건에 달한다.
이들 갱단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때론 메릴랜드의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나 DC로 이동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도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북버지니아 갱단 특별 대책반의 최고위 관계자와 헌돈 경찰 국장은 성공적인 갱단 단속 방법을 타 지역 경찰에 전수하기 위해 메릴랜드 경찰당국과는 이미 협조 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고서에 의하면 갱단 범죄의 90%는 갱단 간의 다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전체 범죄의 단지 2%만 갱단과 연루된 사건이다.
하지만 갱단 관련 범죄가 수적인 면에서는 매우 낮을지라도 사건 질과 강도 측면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대상이 되고 있다. 갱단 범죄의 과반수가 살해, 강간, 강도 등 폭력 사건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갱단 회원들이 다인종화 되어 가고 있는 것도 밝혀졌다. 갱단이 같은 인종으로 구성되기 보다는 여러 인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는 얘기다. 또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갱단에 함께 가입돼 있어 회원들의 성 구분도 없어져 가는 추세이다.
북버지니아 갱단 특별 대책반은 훼어팩스 카운티, 폴스 처치, 헌돈, 라우던 카운티, 매나세스 시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훠키어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 지역의 16개 지방 정부가 참여해 구성됐다. 특별 대책반은 이들 지방 정부의 경찰뿐만 아니라 버지니아주 경찰, 연방수사국, 알코올·담배·총기·화약국, 이민세관국 등에서도 요원을 파견해 활동을 도왔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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