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는 순발력.창의력 한국 기술산업발전 원동력”
2009-10-15 (목) 12:00:00
데이빗 스틸 삼성전자 아메리카 수석 부사장은 14일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국 기술산업 분석(Inside View of Korea’s Technology Industry)’ 강연에서 “한국의 전자, IT 산업 발전은 아나놀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이행 되는 과정에서 돋보이는 순발력과 창의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틸 부사장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삼성전자의 예를 주로 들면서 “GE와 필립스, 소니 등의 기업들이 80년대까지 아날로그 전자 제품을 석권했지만 90년 이후 한국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취향에 가장 부합하는 디지털 제품을 내놓았다”며 “ 디자인과 성능, 소형화 등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가장 잘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틸 부사장은 카메라와 비디오, MP3
플레이어, 그리고 DMV 수상기가 결합된 제품을 디지털 융합 제품, 컨버젼스(Convergence)의 대표적인 예로 소개하기도 했다.
스틸 부사장은 70년 삼성전자가 선두업체들보다 20년이나 늦게 컬러 TV를 처음 생산했을 때 누구도 30년 후에 세계 제1의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대학의 인력 제공과 국가의 정책 지원도 큰 몫을 했다”고 결론지었다. 데이빗 스틸 부사장은 삼성전자 북미 본부에서 기업 전략과 마케팅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박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