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의사당에 헬렌 켈러 동상 제막

2009-10-0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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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 동상이 연방 의회 의사당 내에 세워졌다.
동상은 앨라배마주가 주도가 되어 설립됐으며 6일 의사당에서 제막식이 열렸다.
동상은 7세 때의 켈러 여사의 모습을 형상화해 만들어졌다. 7세 때의 그녀의 모습이 동상으로 만들어진 것은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이었던 그가 어렸을 적 언어 문제를 극복한 시기가 바로 이때로 상징성이 높았기 때문이었다. 동상은 켈러의 스승이었던 앤 설리반 여사가 펌프질해 나오는 물을 그녀로 하여금 손으로 만져보게 하면서 ‘물(water)’이라는 어휘를 가르치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내고 있다.
켈러는 당시 이 경험을 “내 영혼을 일깨우는 순간”이었다며 큰 의미를 두기도 했다. 켈러는 그 이후 장애인 운동을 벌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1968년 세상을 떠난 이래 인간 승리의 화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앨라배마 주지사는 동상은 의사당 방문객들에게 헬렌 여사의 용기와 강인함을 상기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켈러 동상은 의사당 내에서 어린이 동상으로는 유일하다는 것도 이번 동상 제막식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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