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지사 후보 지지율 격차 커져

2009-10-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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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선거일이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로버트 맥도넬 공화당 후보와 크리 디즈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베이 유에스에이(SurveyUS
A)가 최근 발표한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맥도넬 후보가 디즈 후보보다 11%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맥도넬 후보와 디즈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54%와 43%를 기록했다.
지난번 워싱턴 포스트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맥도넬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디즈 후보보다 5% 앞서 있어 양 후보 간의 접전이 예상됐었다. 당시 선거 초반부터 10% 이상대의 격차를 내며 지지율을 선도해왔던 맥도넬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남은 선거 기간 디즈 후보의 약진이 점쳐지기도 했었다. 맥도넬 후보가 20년 전 쓴 석사 학위 논문에 나타난 가족과 여성에 대한 그의 보수적 가치관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었다.
맥도넬 후보의 보수적 논문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디즈 후보는 맥도넬 후보의 보수적 이념 성향에 대해 기회 있을 때마다 거론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아왔다. 하지만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맥도넬 후보가 다시 큰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어 이념 공방 문제가 앞으로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 조사에 의하면 디즈 후보가 버지니아 남동부 지역의 50~64세 사이의 여성 유권자들게는 상당한 호소력 가지고 있지만 기타 지역에서는 유사한 상황이 재현되지 않고 있는 점도 이념 문제가 주지사 선거전의 핵심 사안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한편 부지사 선거전에서는 빌 볼링 공화당 현 부지사가 조디 와그너 민주당 후보를 17%나 앞섰다. 볼링 후보는 57%, 와그너 후보는 40%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는 608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한계는 ±4%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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